25년만에 연극 무대 오르는 배우 최불암
25년만에 연극 무대 오르는 배우 최불암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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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작가의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로 25년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최불암/사진=예술의전당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배우 최불암이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로 25년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30일 예술의전당은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를 내달 18일 부터 5월 6일 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불암은 1993년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각색한 연극 '어느 아버지의 죽음'에 출연한 이후 25년 만에 연극무대에 다시 선다.

이 작품은 연극 '하나코', '해무(海霧)' 등에서 고난을 대하는 인간의 모습을 특유의 세밀하고 진중한 글쓰기로 선보여온 김민정 작가의 창작극이다. '해무'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이번 공연은 2016년 초연한 연극 '아인슈타인의 별'(김민정 작)을 모태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이 공연은 우리의 삶과 맞닿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아픔을 겪는 과정에서도 존재 자체로 빛을 발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시 초연을 눈여겨 본 배우 최불암은 "이러한 메시지를 담은 연극이라면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전격 참여하게 됐다고. 최불암은 늦은 시간까지 연습에 몰두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2007년 '해무'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는 안경모 연출과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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