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파란 날
한파가 찾아온 대신
먼지가 사라졌습니다.
하늘이 파랗습니다.
마음까지 환기시킵니다.
추워도
하늘 파란 날이면
끈을 놓친 풍선처럼
마음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글·사진= 한종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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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인
LG에서 서울신문사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명지전문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사진과 시로 쓴 들꽃과 자연이야기 '포톡스'가 있다. 경기 광주 산동네 시어골에서 밭농사 글농사 함께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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