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오늘 (3월15일), 에스컬레이터 발명되다.

[인터뷰365 황두진] 1880년 독일의 지멘스(Giemens AG)가 제작하여 만하임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처음 ‘엘리베이터’가 소개된 지 2년 후인, 1882년 오늘 (3월 15일) 미국의 발명가 제시 레노(Jesse Reno)는 25도 경사에 무한궤도를 가진 ‘자동 계단’을 고안해 낸다. 디자인을 끝낸 그가 이 발명품에 붙인 이름은 그래서 ‘경사진 엘리베이터 (Inclined Elevator)였다. 그 발명품에 ’에스컬레이터‘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그로부터 5년후인 1897년 이었다. 제시 레노의 발명품을 새롭게 디자인한 찰스 시버거(Charles Seeberger)는 엘리베이터에 ’계단‘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인 ’Scala'라는 단어를 합성하여 에스컬레이터(Escalator) 신조어가 나오게 된 것.

그 후, 엘리베이터는 미국 ‘오티스 엘리베이터 컴퍼니’에 의해 제작이 되어 1899년 뉴욕에 있는 오티스사 본사에 처음 설치가 되고, 이듬해인 1900년 파리 세계박람회에 출품되어 ‘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오티스 사는 결국 제시 레노와 찰스 시버거의 회사를 차례로 합병하며 ‘에스컬레이터’라는 상품명을 포함한 이 발명품의 모든 것에 대해 독점적 권한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에 첫 에스컬레이터가 소개된 것은 1937년 서울에서 오픈된 <화신백화점>을 통해서다.

황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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