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신작,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김기덕 감독 신작,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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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스페셜' 부문 초청..."담대한 작품에 깊이 감명" 초청평
-후지이 미나, 안성기, 이성재, 오다기리 죠 주연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스틸 컷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5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내달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제 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김 감독은 앞서 '피에타'로 2012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초청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는 2017년 '아이 엠 러브'로 알려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최신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2016년 도리스 되리 감독의 '후쿠시마 내 사랑' 등이 초청된 바 있고, 한국영화로는 강제규 감독의 '마이 웨이'가 2012년 초청됐다.

후지이 미나, 장근석, 안성기, 이성재, 류승범, 성기윤, 오다기리 죠 주연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김기덕 감독의 23번째 장편작이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을 하던 중 바다를 항해하던 군함이 미지의 공간에 다다르자 탑승객들은 생존을 위해 여러가지 비극적인 사건들을 일으키게 된다는 스토리다. 탐욕과 이기심만이 남은 공간에서 각 인물들이 보여주는 삶과 죽음에 대처하는 방식을 통해 먹고 먹히는 '인류의 삶' 역시 거대한 '자연의 역사'의 일부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인컷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큐레이터인 파즈 라자로, 미카엘 슈튀츠, 안드레아스 슈트룩은 "이 담대한 작품에 깊이 감명받았다. 이 작품은 인간이라는 종의 심연을 들여다 보는 대담하고도 강렬한 영상미를 통해 관객들을 시험에 들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 사회에 만연한 가부장적 위계질서를 향한 잔혹하고 필사적인 갈망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한다"며 "이 작품은 우리 스스로의 책임감을 믿도록 부추기는 정직한 자극이며, 논쟁적인 화두에 대한 토론을 즐기는 베를린의 관객들에게 멋진 도전이 될 것이다"라는 초청평을 전했다.

파노라마 스페셜 부분의 초청작들은 경쟁 부문과 동일하게 기자회견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김기덕 감독은 1998년 '파란 대문'이 제 4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2002년에는 '나쁜 남자'로 경쟁 부문에, 그리고 2004년에는 '사마리아'로 다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최우수감독상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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