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하늘
산동네 아침 하늘이
마치 해질녘 같습니다.
날이 풀린 대신
뿌연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립니다.
햇님의 미소마저
빛이 바래네요.
하늘도 제 모습 감추고
'복면가왕' 나오려나?
글·사진=한종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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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인
LG에서 서울신문사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명지전문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사진과 시로 쓴 들꽃과 자연이야기 '포톡스'가 있다. 경기 광주 산동네 시어골에서 밭농사 글농사 함께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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