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나병준 대표 해임 파장...전 직원 파업 예고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 해임 파장...전 직원 파업 예고
  • 이승민 기자
  • 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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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비대위, 나병준 대표 즉각 복귀 및 중국계 대주주의 경영 개입 중단 요구

[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가 창업자 나병준 대표의 해임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판타지오 비대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병준 대표의 즉각 복귀 및 중국계 대주주의 비정상적인 경영개입 중단을 요구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판타지오는 지난 31일 나병준 공동 대표의 해임철회를 요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 절차상의 문제점 등을 들어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판타지오 비대위 측은 "지난 해 12월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중국계 대주주 JC그룹이 창업자 나병준 대표를 예고 없이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체제를 선언했다"며 "해당 인사 결정은 거대중국 자본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판타지오 비대위는 "나병준 대표의 즉각 복귀와 중국계 대주주 한국지사의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인 경영개입 중단이 이뤄지지 않으면, 임직원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은 중국자본의 불법적인 횡포로부터 회사와 아티스트들을 지키겠다"고 강경 대응을 전했다.

판타지오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투자집단인 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주)가 지분 50.07%를 인수하면서 중국계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한편, 판타지오는 배우 서강준, 공명, 강한나, 헬로비너스, 위키미키, 아스트로, 워너원의 옹성우등 30여명의 소속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임직원들의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소속 스타들의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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