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홍경희] 여자들을 웃게 만들고 남자들을 엉거주춤하게 만들 연극 썸걸(즈)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6월 8일부터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가 진행중인 ‘젊은 예술가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로서 국내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남녀 간의 ‘성’을 소재로 하고 있다.
200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미국과 오스트리아에서 공연됐으며 매 공연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 작품은 남녀간 성의 정치학을 자신만의 화법으로 풀어내는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닐 라뷰트의 희곡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헐리우드 공식과 보편적인 화법에 반(反)하는 독특한 구성과 신랄한 남녀관계 묘사로 평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런던 공연의 경우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됐던 시트콤 <프렌즈>의 '로스'역, 데이빗 쉼머(David Schwimmer)가 출연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프러덕션에서는 연극 <아트>, 뮤지컬 <클로저 댄 에버>를 번안하고 연출했던 황재헌이 젊은 감각의 연출법과 세련된 대사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또한 뮤지컬 <헤드윅>, <아이다>로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석준과 연극, 영화,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매력적인 배우 최덕문이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그 ‘남자’를, 연기력을 겸비한 여배우 우현주, 박호영, 정재은, 정수영이 4가지 캐릭터의 그녀들(Some Girl(s))을 연기한다.
결혼을 앞두고, 과거 애인들을 만나는 여행을 시작하는 남자와 그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썸걸즈>는 8월1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문의) 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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