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 이하 '자료원')은 26일부터 내년 5월 19일까지 신규 기획전 '하녀의 계단을 오르다: 시네아스트 김기영 20주기 기념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영화사상 가장 독창적인 감독으로 알려진 김기영은 1998년 2월 5일 타계하기까지 '하녀', '화녀' 등의 32편의 작품을 선보였던 영화인이다.
특히 '하녀'의 경우 영화 속 그로테스크한 미학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으며, 이에 지난 2007년 영화배우 마틴 스콜세지가 운영하는 세계영화재단의 지원을 통해 고해상도의 디지털 상영본으로 복원되기도 했다.
자료원 내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영화 속 공간 재현, 감독 생전 인터뷰 영상, 육필 콘티 및 메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 그의 영화적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한 전시 첫 날인 26일 오후 5시에는 김기영 감독의 가족 및 동료 영화인들과 함께하는 전시 해설 행사를 진행하며, 희망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료원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후대 관객에게는 한국 영화의 든든한 뿌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60~70년대를 지나온 관객에게는 그리운 작품 및 배우들을 다시금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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