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죄와벌’ 예매율 57.3% 압도적 1위… 원작자 주호민 극찬에 네티즌 ‘파괴왕 강림’하면 어쩌나
‘신과함께-죄와벌’ 예매율 57.3% 압도적 1위… 원작자 주호민 극찬에 네티즌 ‘파괴왕 강림’하면 어쩌나
  • 안미화 기자
  • 승인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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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신과함께 포스터
사진출처 : 신과함께 포스터

파괴왕 주호민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죄와벌’(김용화 감독)이 실시간 예매율 59.3%로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날인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벌'은 오후 2시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57.3%를 기록했으며 예매 관객수는 25만을 넘어섰다. 이는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2위 ‘강철비’ (15.3%)의 4배에 가까운 수치로, 역대 박스오피스 2위이자 '국제시장'(8만1000명)의 2배를 훌쩍 넘는 기록이다.

‘신과함께-죄와벌’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인기 있는 캐릭터 중의 하나인 ‘변호사 진기한’ 캐릭터가 사라진다는 소식에 기대만큼 원작 팬들의 우려도 높았다. 

19일 원작자인 주호민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순간도 지루함이 없었고, ‘진기한 변호사’의 부재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라며 “멋진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극찬하며 20일 웹툰 버전 영화 포스터와 함께 “개봉을 축하드린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작품의 완성도를 증명해주는 원작자의 응원메시지에 오히려 온라인에서는 걱정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화 망하나요. 파괴왕 강림”, “진정 영화를 위하는 거였으면 보러 갔으면 안 되는 거였다”, “본인 원작인 작품도 파괴할 셈이냐”, “파괴왕이 직접 보셨다”며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 주호민 트위터
사진출처 : 주호민 트위터

원작자 주호민 작가는 2013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이 몸담았던 학교, 군대, 아르바이트하던 마트, 연재하던 웹사이트 등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파괴된 과거 이력을 공개하며 '파괴왕'이라는 독특한 별명이 붙여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청와대를 다녀온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지 두 달 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고, 지난 2월 인기예능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게스트로 출연한지 네 달 후 종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스케이트장 벽면에 들어갈 그림을 보냈으나 서울 시청광장 스케이트장이 휴장했으며, 지난 7월에는 Mnet ‘쇼미더머니 시즌6’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래퍼 넉살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으나 래퍼 행주가 우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한편, ‘신과함께-죄와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출처 : 주호민 트위터
사진출처 : 주호민 트위터

 

안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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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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