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리차드3세'로 연극무대 컴백...황정민과 대립 구도

[인터뷰365 김리선기자] 배우 정웅인이 셰익스피어 원작의 '리차드3세'로 연극무대에 컴백한다.

현재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능청스런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웅인은 2015년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이어 3년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정웅인이 맡은 역할은 리차드의 친형 에드워드4세. 에드워드4세는 튜더 왕조의 기틀을 마련했던 요크가의 황제로, 리차드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과 대립할 예정이다.

정웅인과 황정민은 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과 2015년 영화 '베테랑'에 이은 세번째 호흡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들은 에드워드4세와 리차드3세의 왕권을 둘러싼 피의 쟁탈전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정웅인은 "대학 때부터 늘 꿈꿔왔던 셰익스피어 작품을 하게 된 것 자체가 내겐 큰 영광이고 '리어왕', '맥베스'에 버금가는 '리차드3세'를 맡아 기분이 좋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도 정말 설렌다. 좋은 모습, 좋은 연기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웅인이 3년만에 연극 무대로 컴백하는 작품 '리차드3세'는 황정민, 김여진, 김도현, 정은혜, 박지연, 임기홍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2018년 2월 6일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