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가수 겸 화가 솔비가 패션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27일 소속사 M.A.P 크루에 따르면 솔비는 61년 전통의 핸드메이드 슈트 브랜드 장미라사와 콜라보(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솔비의 그림으로 장미라사의 슈트부터 스카프 등 다양한 의상 및 소품이 제작된다. 솔비는 장미라사 화보 촬영을 위해 25일 로마로 출국했으며 파격적이면서도 예술적인 화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솔비는 가수, 작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다양한 협업활동을 해왔다. 가수 솔비와 화가 권지안의 작업인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셀프 콜라보레이션 두 번째 시리즈 '블랙스완' 중 하나인 '메이즈'는 지난 8월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 서울옥션 블루에 출품돼 무려 15번의 경합을 거쳐 최초 추정가를 훌쩍 뛰어넘는 13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솔비와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장미라사는 대한민국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자주 찾은 61년 전통의 슈트 브랜드다. 1956년 시작돼 국내 남성복의 모태로 자리매김했으며, 남성 브랜드로 유일하게 61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미라사 측은 "음악과 미술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는 솔비의 과감하고 도발적인 행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인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지켜나가는 솔비와 61년 전통을 지키며 슈트를 만드는 장인의 모습과 닮아있어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비는 '하이퍼리즘' 시리즈의 두 번째 EP '블루'와 함께 개인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장미라사와 콜라보 프로젝트 룩북 촬영을 위해 지난 25일 로마로 출국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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