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오늘 11년을 기다린 가왕의 무대 첫 선
나훈아 콘서트, 오늘 11년을 기다린 가왕의 무대 첫 선
  • 안미화 기자
  • 승인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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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훈아 콘서트 포스터
사진 : 나훈아 콘서트 포스터

2006년 12월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무려 11년만에 팬들 앞에 서는 나훈아의 콘서트 '드림 어게인'이 드디어 오늘 첫 공개된다.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에서 팬들을 만나게 된다.

나훈아가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약 2시간 동안 무용단, 합창단, 악단 등 50여 명의 출연진과 무대를 완성하게 될 것이며 최근 발표된 신곡 무대가 최초 공개될 전망으로, 현재 공연장 주변에 몰려든 취재진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가왕의 11년만의 콘서트는 지난달 5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울 공연은 7분, 부산 공연은 12분, 대구 공연은 10분 만에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상대로 고가의 암표사기가 기승을 부려 전국 30여 곳의 경찰서에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 사례 신고가 수십 명에 다다르며 피해 금액은 수천 만원까지 늘어나자 나훈아 측에서 판매처에 암표로 추정되는 티켓은 강제 취소해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데뷔, '고향역', '무시로', '갈무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2006년 이후 자신의 기획사 문까지 닫은 채 칩거에 들어갔다. 이후 이혼 소송 등 개인 송사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 이상설 등 루머를 잠재웠고, 지난 7월에 신곡 '남자의 인생'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안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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