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3일 개봉을 앞둔 '남한산성'이 예매율 40%를 넘어서며 1위에 등극했다.

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남한산성' 예매율은 43.9%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들을 물론, 오후 1시 35분을 기점으로 예매율 1위(35.1%)였던 '킹스맨:골든 서클'까지 제쳤다. 같은 시간 기준 '킹스맨' 예매율은 23.2%로 내려앉았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과 김윤석, 이병헌, 박해일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남한산성'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청소년관람불가인 '킹스맨:골든 서클'에 비해 연휴기간 동안 가족 단위 관객들을 대거 끌어모을 것이란 관측이다.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김훈 작가는 "47일간의 고립의 배경이 된 행궁의 황량한 풍경과 인물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고, 소설의 주제의식을 잘 담아냈다"고 호평을 전했다.

‘역사평설 병자호란’의 저자 한명기 명지대 교수 역시 최근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역사 속에서 끄집어낸 교훈과 울림이 묵직하게 담겨있는 수작”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47일 동안 나라의 운명을 두고 팽팽하게 맞선 두 신하와 이들 사이에서 고뇌에 빠진 왕 인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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