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해피엔드'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이 18년만에 의기투합한 영화 '침묵'이 1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민식은 영화에서 태산그룹을 이끄는 회장으로 부와 명예, 권력과 사랑까지 세상을 다 가진 남자지만 한순간 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임태산을 맡았다.
임태산은 사랑하는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하나뿐인 딸이 그 용의자로 지목되며 세간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게 된다.
최민식은 자신이 이뤄온 성공이 한순간에 무너질 일생일대의 위기 속 한 남자의 복잡한 감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최민식만의 묵직한 카리스마 속 섬세하고 힘 있는 감정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식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위기를 임태산스럽게 해석하고, 돌파해 나가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정지우 감독은 "이 영화는 장르가 최민식인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세상에서 가장 잘 드는 칼이자 그 무엇이라도 벨 수 있는 칼 같은 날카로움이 있다"고 신뢰감을 전했다.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 충무로 젊은 실력파 배우들이 합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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