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을 빛냈다.
10일 기획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는 8일(현지시각) 저녁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자선콘서트 'CFN in Italy 2017' 무대에 올랐다.
조수미는 자선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갈라 콘서트에서 푸치니의 '라 보엠' 중 '뮤제타의 왈츠'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콘서트는 이탈리아 국영 방송 RAI Uno TV을 통해 9월 15일에 중계될 예정으로, 안드레아 보첼리 외에도 크리스 보티, 엘튼 존, 안토니오 반데라스, 샤론 스톤 등의 스타들도 함께 했다.
미국에서 20여년 전 시작한 'CFN(Celebrity Fight Night)'은 처음에는 전설적인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를 기리기 위해 세계적인 스타들이 모이는 자선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 지난 23년간 행사를 통해 약 1억2700만 달러가 모금돼 '무하마드 알리 파킨슨 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미국 CFN의 정신을 공유·계승하며 이탈리아에서 별도로 4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SMI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뜻 깊은 자선행사에 조수미가 참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수미가 이번 행사에서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이야기와 기대감을 서로 나눴다"고 밝혔다.
한편, 조수미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홍보대사로도 활약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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