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가을 저녁 경복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9월 3일부터 진행된다.

24일 문화재청은 올해의 마지막 '경복궁 별빛야행'을 내달 3일부터 16일까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12일간 1일 2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에서 관람객들은 별빛 아래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을 감상하며 맛과 멋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이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으로 이동하면 '도슭수라상'이 준비되어 있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도슭수라상'은 조선의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왕실 음식이다.

어둠이 짙어지면 청아한 가을 하늘 아래 발아래를 비추는 청사초롱을 따라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이 시작된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교태전, 아미산, 자경전, 집경당·함화당을 지나 경회루로 발걸음을 옮기면 낮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고즈넉한 궁궐의 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평소 관람이 자유롭지 않았던 경회루 누상에 올라 경복궁의 아름다운 야경도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이달 28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은 전화로도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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