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영화배우의 전설 최은희 영화배우 위독
[단독]영화배우의 전설 최은희 영화배우 위독
  • 김두호
  • 승인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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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신정균 감독, 애절한 페북 공개

【인터뷰365 김두호】살아있는 한국영화 중흥기의 전설적인 여배우 최은희 여사가 오랜 투병생활 끝에 위독하다는 아들 신정균 감독의 다급하고 안타까운 심경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어 영화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가끔씩 어머니의 병세를 SNS 채널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주던 신 감독은 31일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 이틀 동안 물 한 모금 못드신다. 무섭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부부의 애환을 함께 해온 부군 신상옥 감독이 타계한 뒤 건강이 극도로 쇠약해진 최은희 여사는 한동안 서울 미아리에 있는 요양병원과 용인의 요양병원을 옮겨 가며 투병생활을 해오다가 지난해 신 감독이 자신이 사는 화곡동 자택과 이웃한 주택에 모시고 간병을 해왔다.

가끔 아들이 휠체어에 모시고 외출할 때면 미소를 머금은 평온한 표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하던 최은희 여사가 이윽고 건강을 지탱하지 못하고 그 수줍은 미소의 표정마저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대 한국영화사에 거목의 여배우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고전적인 미색의 대표적인 여배우 최은희.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신이 내린 80여년 삶의 여정은 행복과 슬픔, 행운과 비운의 양극 삶이 반복과 반전을 거듭한 대하장강(大河長江)의 드라마였다. 남과 북으로 갈라 선 현대 민족사의 기구한 비극까지 몸 안에 녹물처럼 녹아 있는 풍운의 여배우 최은희 여사.

많은 영화인들은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지만 누구에게나 막을 수 없는 시한부 생명의 운명적인 초침이 이제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속도로 급박하게 다가오고 있음을 아들 신 감독이 전달해 왔다. 기자는 1985년 북한 탈출 후 미국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저널리스트의 단체인 관훈클럽 토론회의 패널리스트로 참가해 신상옥 최은희 부부의 북한 체류기를 처음 공개적으로 고백 받는 등 영화기자로 활동하면서 깊은 인연이 있어서 더욱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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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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