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카셀·모니카 벨루치 영화 '라빠르망' 20년만에 연극으로 재탄생
뱅상 카셀·모니카 벨루치 영화 '라빠르망' 20년만에 연극으로 재탄생
  • 이수진
  • 승인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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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호·발레리나 김주원 연극 무대 신고식

사진 = LG아트센터


【인터뷰365 이수진】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가 주연했던 영화 '라빠르망'이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고선웅이 연출하고 LG아트센터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제작에 참여한 연극 '라빠르트망'은 영화 '라빠르망'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라빠르망'은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가 출연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1996년 영화다. 프랑스 감독 질 미무니가 직접 쓰고 연출한 이 영화는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버무린 매력적인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 막스는 약혼 반지를 사려던 날 옛 연인 리자의 흔적을 쫓게 되고, 그녀를 찾아 헤매는 동안 두 사람을 중심으로 얽혀있던 관계들이 하나씩 드러난다는 이야기다.

1998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미국에서 2004년 조쉬 하트넷 주연의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Wicker Park)'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또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의 결혼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연출가 고선웅은 수소문 끝에 원작자 겸 감독인 질 미무니를 만나 무대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고 연출가는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됐고, 영화를 반드시 무대 위로 옮겨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 연출가는 "라빠르트망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동시에 벌어질 법한 엇갈림이나 벗어남을 다루는 이야기"라며 "영화 속 수시로 등장하는 플래시 백을 활용해 무대 위에 마법처럼 실감나는 장면들을 펼쳐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제목은 원어(L’appartment)의 실제 발음과 가까운 '라빠르트망'으로 표기했다.

작품에는 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 연기파 배우 김소진이 출연한다.

오지호는 연극 '라빠르트망'이 첫 연극 무대다. 극 중 오지호가 맡은 막스 역은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을 간직한 캐릭터다.

오지호는 그동안 드라마 '환상의 커플' '추노' '직장의 신' '내조의 여왕' '오마이금비' 등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등에 출연해왔지만, 연극 무대는 처음이다. 이번 연극 도전은 고 연출가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인 김주원은 극 중 막스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 역을 맡아 영화 속 모니카 벨루치가 보여줬던 신비한 매력을 춤과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댄싱 위드 더 스타', '댄싱9' 등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김주원은 그간 댄스씨어터 '컨택트', 뮤지컬 '팬텀'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지만 연극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라빠르트망'에서 얽혀 있는 관계들의 키를 쥐고 있는 '앨리스' 역에는 배우 김소진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배우 장소연이 '막스'의 약혼녀인 '뮤리엘'역을 맡았으며, 배우 조영규, 이정훈, 조영선, 배보람, 김용래 등이 함께 출연한다.

'라빠르트망'은 오는 10월 18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최초로 연극으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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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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