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탄생시킨 리들리 스콧 감독, 40년 만에 ‘에일리언:커버넌트’로 귀환
‘에일리언’ 탄생시킨 리들리 스콧 감독, 40년 만에 ‘에일리언:커버넌트’로 귀환
  • 유이청
  • 승인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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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커버넌트' 촬영현장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


【인터뷰365 유이청】‘에일리언’ 시리즈를 탄생시킨 리들리 스콧 감독이 40년 만에 신작 ‘에일리언:커버넌트’도 돌아온다.

‘에일리언’ 시리즈는 1979년 SF 장르의 포문을 열며 개봉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당시 전세계 영화계를 장악했던 ‘스타워즈’에 휘둘리지 않고 외계에서 온 괴물이 등장하는 B급 장르물을 강력한 시각효과의 SF 공포영화 ‘에일리언’으로 소생시켰다.


“우주에서 아무도 당신의 비명을 듣지 못한다‘는 카피와 함께 초록빛 스피어 이미지로 완성된 영화 포스터는 그 공포를 선도했다. 영화에서 생존자 리플리 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는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고 강한 여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이후 ‘에일리언’ 시리즈는 ‘에일리언2’(1986·감독 제임스 카메론), ‘에일리언3’(1992·감독 데이빗 핀처), ‘에일리언4’(1997·감독 장 피에르 주네)로 이어졌다.


호러물로서는 특이하게도 ‘에일리언’ 시리즈는 유명 감독들이 연이어 연출을 맡았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속설을 깨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편을 만들었고, ‘세븐’의 데이빗 핀처,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의 프랑스 감독 장 피에르 주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에일리언'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커버넌트' 포스터.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일리언:커버넌트’에서 ‘에일리언’과 그로부터 30년 전 이야기를 다뤘던 프리퀄 ‘프로메테우스’ 사이의 얘기를 하고자 한다.


‘프로메테우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12년 연출한 영화다. 2085년을 배경으로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탄생한 생명체라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인류의 기원을 찾는 탐사대가 꾸려진다.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외계 행성에 도착한 이들은 곧 미지의 생명체와 맞닥뜨리고 이는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엄청난 공포가 된다.


그는 ‘에일리언’ 이후 등장한 3편의 속편에서 에일리언의 근원이 다뤄지지 않았던 점에 아쉬움을 표하며 “‘프로메테우스’로 시리즈를 부활시켜 누가 에일리언을 만들었고 왜 만들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에일리언:커버넌트’는 이 두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일리언:커버넌트’에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진 커버넌트호가 우주로 향한다. 목적지로 향하던 커버넌트 호는 미지의 행성으로부터 온 신호를 감지하고 그곳을 탐사하기로 결정한다. 희망을 가진 신세계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그곳은 갈수록 어둡고 위험한 세계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이 밝혀지며 그들은 목숨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해야만 한다.

'에일리언:커버넌트' 오리지널 포스터의 카피는 단 한 단어 'RUN'(뛰어)다. 국내 포스터는 '돌아보지 마라'로 해석해 넣었다.

'에일리언:커버넌트'의 한 장면.


이 영화에는 에일리언과 인류의 대결을 뛰어넘어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이한다. 출연진에는 시고니 위버 대신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으로 자리하고 캐서린 워터스틴, 제임스 프랑코, 가이 피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리들리 스콧 감독은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또다른 ‘에일리언’ 시리즈의 탄생을 암시했다. 그는 ‘에일리언:커버넌트’ 이후 혹은 ‘프로메테우스’와 ’에일리언:커버넌트‘ 사이의 시점이 되는 ’에일리언:어웨이크닝‘이라는 후속편의 시나리오가 이미 쓰여져 있다고 밝혔다. 노장 감독(올해 81세)의 에일리언에 대한 집념은 끝이 없다.

’에일리언:커버넌트‘는 오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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