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한국영상자료원은 3월과 4월 두 달 동안 '한국영화 속 검열이야기' VOD(주문형 비디오)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기획전에서는 풍기문란이라는 이유로 또는 사회 치부를 드러낸다는 이유로 제작 및 상영 당시 관계부처로부터 제재를 당하거니 일부 삭제당한 영화 8편을 상영한다.
상영작 가운데 ‘바보들의 행진’(1975·감독 하길종)는 시나리오 사전 심의에서 여러 차례 개작 요구를 받고서야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당시 사회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냈다는 것이 이유다.
‘자유부인’(1956감독 한형모)은 키스신, 포옹신 등이 문란하다는 이유로 많은 분량은 잘라내고야 개봉할 수 있었다.
‘피아골’(1955·감독 이강천)는 빨치산들의 고뇌를 인간적으로 그렸다는 점 때문에 반공 논쟁에 휩싸였다.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리얼리즘 영화로 꼽히는 ‘오발탄’(1961·감독 유현목) 역시 유해영화로 분류됐다.
기획전에는 이외에도 ‘춘몽’(1965·감독 유현목), ‘휴일’(1968·감독 이만희), ‘도시로 간 처녀’(1981·감독 김수용), ‘바보선언’(1983·감독 이장호) 등이 상영된다.
모든 상영작은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KMDb) 홈페이지(www.kmdb.or.kr)에서 4월30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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