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전집 ‘카프카의 일기’ ‘밀레나에게 쓴 편지’로 완간
프란츠 카프카 전집 ‘카프카의 일기’ ‘밀레나에게 쓴 편지’로 완간
  • 유이청
  • 승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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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유이청】프란츠 카프카(1883-1924) 전집 중 제6권 '카프카의 일기'와 제8권 '밀레나에게 쓴 편지'가 번역 출간됐다.


이로써 한국카프카학회는 10권 분량의 '카프카 전집'(솔출판사)을 완간했다. 1997년 4월 단편소설을 모은 제1권 '변신'을 출간한 지 20년 만이다. 카프카 전집에는 단편과 장편소설, 잠언과 미완성 작품은 물론 편지와 엽서 등 개인적 저작까지 모두 수록됐다.


‘카프카의 일기’ 한국에서 최초로 내놓은 완역본이다. 그동안 카프카의 일기는 정본 아닌 판본들이 소개되곤 했다. 카프카의 절친한 친구인 막스 브로트가 1930~1950년대에 내놓은 카프카 저작물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이다. 이에 독일 학자들은 브로트가 내놓은 카프카 저작물들이 임의 편집 됐다는 한계를 느끼고 1980년대부터 카프카 전집의 결정본인 ‘역사 비평판’ 편찬에 나섰다. 이 역사 비평판은 1980~1990년대에 걸쳐 독일 피셔출판사에서 단계적으로 발간됐으며, 이번 ’카프카의 일기‘는 이를 바탕으로 한 정본이다.


‘카프카의 일기’는 카프카가 1909∼1923년에 쓴 노트 12권과 여행일기, 서류묶음 2개를 기초로 했다. 카프카의 일기는 카프카 문학의 뿌리이자 습작이며, 실제로 카프카의 일기 속에는 일부 소설들의 습작 문장이 실려 있다. 카프카는 주변이 불확실하고 폐질환을 앓는 속에서 자신의 속내를 일기에 가감 없이 써내려갔고, 1921년 마지막 연인이었던 밀레나 예젠스카에게 노트 15권 분량의 일기를 넘겼다.


‘밀레나에게 쓴 편지’는 카프카가 생애 마지막 연인이었던 밀레나 예젠스카에게 1920~1923년에 쓴 편지들을 모은 것이다.


‘밀레나에게 쓴 편지’에는 카프카가 편지 속에 써 놓은 문장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도 첨부돼 있다. 주석을 통해 카프카가 편지에서 거론하는 인물들, 카프카 주변인, 카프카와 교류했던 그 시대 문화인들의 면면을 알 수 있다.

또한 밀레나가 막스 브로트에게 쓴 편지들도 첨부했다. 이 편지들은 제3자의 눈으로 카프카를 객관적으로 관찰한 문서라는 의의가 있으며 특히 카프카 말년에 대한 언급들이어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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