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관객 2만명을 넘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개봉 8일 만인 15일 오전 현재 누적 관객수 2만2명을 기록했다. 켄 로치 감독의 첫 번째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비롯해 국내 개봉한 전작들에 비해 관객수가 가장 많다.
켄 로치 감독의 영화에 대해 국내 일반 관객들은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고 일부 영화 마니아들만 찾아서 보고 있다.
그의 영화 중 최근 국내 개봉작들 스코어를 보면,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년 개봉·14,190명), ‘자유로운 세계’(2008년 개봉·684명), ‘엔젤스 셰어:천사를 위한 위스키’(2013년 개봉·17,776명), ‘지미스 홀’(2014년 개봉·11,555명) 등으로, 관객 2만 명을 넘은 영화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처음이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40년 동안 목수일을 하다가 심장이상으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된 다니엘 블레이크가 관료주의에 대항해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이야기다. 생계보조비를 지급 받으며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케이티와의 우정에도 눈길이 간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시나리오 작가 폴 래버티, 프로듀서 레베카 오브라이언 등 이른바 켄 로치 사단이 다시 뭉쳐 만든 영화로, '켄 로치 감독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굳이 '켄 로치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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