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 2017년 첫 작품, 장 쥬네 희곡·이윤택 연출 ‘하녀들’
연희단거리패 2017년 첫 작품, 장 쥬네 희곡·이윤택 연출 ‘하녀들’
  • 유이청
  • 승인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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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유이청】연희단거리패가 2017년 첫 무대에 장 쥬네의 ‘하녀들’을 올린다.


연희단거리패는 지난 10월 창단 30주년을 맞아 명륜동 폐가를 인수해 30스튜디오를 열었다.


2017년을 맞아 30스튜디오에서는 현대연극작가전과 창작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장 쥬네, 이오네스코, 브레히트, 크리스토퍼 말러의 작품들 그리고 임은재, 오세혁, 이재경의 창작극 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그 첫 번째 무대인 장 쥬네(1910-1986)의 ‘하녀들’은 이윤택 연출로 준비됐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장 쥬네는 부모의 버림을 받고 보육원에서 자랐다. 10세 때 절도죄로 소년원에 수감된 것을 시작으로 거지, 남창, 마약 밀수 등 밑바닥 생활을 했다. 형무소에서 복역하면서 시집을 비밀 출판했고, 1947년 절도죄로 종신형이 선고되자 당대의 지식인인 사르트르·보부아르·장 콕토 등이 대통령에게 청원해 형의 집행이 유예됐다.


1942년부터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해 ‘장미의 기적’ ‘장례식’ ‘도둑일기’ 등의 소설, ‘하녀들’ ‘사형수 감시’ 등의 희곡을 잇달아 발표했다.


‘하녀들’은 마담이 외출한 빈집에서 하녀 두 사람이 연극놀이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두 하녀는 평소 거만한 마담 흉내도 내며 그동안 쌓인 불만을 놀이를 통해 해소한다. 연극놀이 중 하녀가 마담을 살해하려는 장면에서 전화가 울린다. 두 하녀가 거짓밀고해 감옥에 보냈던 마담의 애인이 가석방됐다는 전화다. 자신들의 음모가 탄로난 것을 두려워한 하녀들은 진짜로 마담을 살해하려 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다시 연극놀이를 하는 하녀들. 마담 역을 맡은 하녀는 진짜 마담에게 마시게 하려 했던 독배를 마신다.


연극에서 마담 역은 김소희, 두 하녀 역은 김아리나와 서혜주가 각각 맡는다.


공연은 내년 1월6일-22일 30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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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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