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서 벌어지는 큰 놀이 한판 ‘청춘불패줄다리기’
서울 광화문광장서 벌어지는 큰 놀이 한판 ‘청춘불패줄다리기’
  • 황주원
  • 승인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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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 등장했던 사자탈 놀음. 사진=서울시


【인터뷰365 황주원】서울 광화문광장에 큰 놀이판이 펼쳐진다.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네거리 일대에서 ‘판놀이길놀이’(퍼레이드)와 ‘청춘불패줄다리기’가 열린다. 이는 14-16일 3일간 열리는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다.


‘판놀이길놀이’는 한 방향으로 계속 걷는 서양식 퍼레이드와는 달리 광화문광장과 광장을 둘러싼 세종대로 양방향 네거리 일대를 판으로 삼아 판놀음도 하고 거리행렬(길놀이)도 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4천여명이 참여했던 판놀이길놀이를 올해는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를 중심축으로 놓고 진행한다.


올해 판놀이길놀이의 중심이 될 줄다리기를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영산줄다리기를 지켜나가고 있는 보존회에서 총길이 90m, 무게 30t에 이르는 초대형 줄과 줄다리기에 쓰이는 서낭기 영기 등 깃발 600여개를 서울로 공수해온다.


줄나가기 행렬이 오후 5시 세종대로 네거리 양쪽 끝에 도착하면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경복궁 정문 광화문 현판 앞에 서있던 취타대가 나발소리로 판놀이길놀이의 시작을 알린다.


줄다리기 사전신청자 중 500명이 양쪽 줄나가기팀에 합류해 서낭싸움과 영기싸움 공연을 펼친다. 서낭싸움은 오색천으로 장식한 대형 서낭기를 양팀 대장이 각각 들고 힘을 겨루고, 영기싸움은 깃발에 영(令)자를 새겨넣은 600여개의 깃발을 양 팀이 절반씩 나눠들고 힘을 겨루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드문 장관이다.


이어서 줄다리기 참가자 2천여명이 세종대로 네거리에 입장한다. 청춘팀, 불패팀으로 나뉜 줄다리기 두 팀의 시민대장은 지난 4월 쌍문역에서 심정지상태의 승객을 응급처치로 구한 삼육대 간호학과 재학생 홍예지(23)씨와 야구르트 배달을 하는 최의정(31)씨이다.

줄다리기 참가자들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영달 페스티벌조직위원장이 각각 홍색과 청색 장수복을 입고 나와 양 옆에 서서 대장기를 휘두르는 신호에 맞춰 서로 밀고 당기는 신명나는 줄다리기 판을 벌인다.

판놀이길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취타대 연주와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영산줄다리기.


판놀이길놀이와 청춘불패줄다리기는 축제 현장에 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축제 일정은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seoularirangfestival.com)와 공식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arirang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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