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호철씨 향년 85세로 별세
소설가 이호철씨 향년 85세로 별세
  • 황주원
  • 승인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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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황주원】소설가 이호철 씨가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평생 글을 통해 분단된 우리 민족의 상처와 슬픔에 대해 천착해왔다.


193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인민군으로 한국전쟁에 동원됐다가 이듬해 1·4 후퇴 때 단신 월남했다.


1955년 '문학예술'에 단편소설 '탈향'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초기에는 전쟁의 상흔을 섬세하게 묘사한 ‘나상’ ‘탈각’ 등의 작품들을 내놓았다.


1960년대 들어서면서 현실 세태를 역사 감각으로 들추어 사실적으로 묘사해낸 ‘판문점’ ‘닳아지는 살들’ ‘소시민’ ‘서울은 만원이다’ 등을 발표했다.


특히 동인무학상 수상작인 ‘닳아지는 살들’은 분단상황을 밑에 깔고 평범한 일상인들의 삶을 밀도있게 써내 주목을 받았다.


1970년대에는 유신독재에 저항하며 몇 차례 옥고를 겪기도 했다.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대산문학상, 3·1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독일어로 번역된 소설 '남녘사람 북녘사람'으로 독일 예나 대학이 주는 국제 학술·예술 교류 공로상인 '프리드리히 쉴러' 메달을 받았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5시, 장지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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