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18세기 불화 '송광사 오불도', 미국에서 환수
도난당한 18세기 불화 '송광사 오불도', 미국에서 환수
  • 황주원
  • 승인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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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송관사 오불도. 사진=문화재청

【인터뷰365 황주원】미국에 있는 18세기 불화 '송광사 오불도'가 내년 상반기 한국으로 돌아온다.


1일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은 미국인 로버트 마티엘리(86) 씨가 미국 포틀랜드박물관에 기탁한 송광사 오불도를 환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불도 소장자였던 마티엘리는 1960∼1980년대 서울에서 미술가, 교사로 활동했으며 1970년대 초 안국동 골동품점에서 이 불화를 발견해 구입했다.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본인이 소장하고 있다가 포틀랜드 박물관에 기증했다.


오불도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15년 포틀랜드박물관에 있는 한국 문화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고 도난 문화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문화재청이 포틀랜드박물관과 함께 마티엘리를 설득해 환수하는 데 합의했다.


오불도는 '관약왕약상이보살경'을 바탕으로 그린 송광사 불조전의 '오십삼불도' 중 하나로 1725년 제작됐다.


오십삼불도는 칠불도 1폭, 구불도 2폭, 십사불도 2폭, 오불도 2폭 등 7폭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오불도 2폭이 언제부터인가 사라졌다.


이번에 반환되는 오불도는 불조전 왼쪽 출입문 벽에 걸려 있던 것으로, 오른쪽 출입문에 있던 오불도는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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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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