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받은 김기덕·김지운 감독 그리고 이병헌
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받은 김기덕·김지운 감독 그리고 이병헌
  • 유이청
  • 승인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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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된 김기덕, 김지운 감독


【인터뷰365 유이청】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영화인 초청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그물’,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액션영화 ‘매그니피센트7’이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은 그해 중요한 작품들을 최대 18편까지 초청 상영한다. 역대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감독들의 신작들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섹션이다. 한국영화 중에는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2007), ‘화장’(2014),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2013),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2010) 등이 초청된 바 있다.


22번째 작품 ‘그물’로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영화제와의 인연이 깊다. ‘섬’(2000) ‘수취인 불명’(2001) ‘빈집’(2004) ‘피에타’(2012) ‘뫼비우스’(2013) ‘일대일’(2014)에 이어 이번이 7번째 초청이다.


‘섬’은 넷팩상-특별언급, ‘빈집’은 감독상 등 4관왕을 수상했고, ‘피에타’는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베를린·칸)의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그물’을 처음 봤을 때 김기덕 감독 작품 세계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느꼈다. 오직 거장 감독들만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물’은 한국인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그려내는 동시에 감독의 모든 작품과 마찬가지로 보편적 인류애에 호소하는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그물’은 부득이하게 남한에 표류하게 된 북한 어부가 겪는 이야기로, 류승범이 북한 어부 역을 맡고 이원근이 남한 정보원 역을 맡았다.

초청작인 김기덕 감독의 '그물', 김지운 감독의 '밀정' 포스터.


김지운 감독의 ‘밀정’ 역시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송강호·공유 주연의 ‘밀정’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국내 주요 일본 기관들을 폭파하려는 의열단 리더와 이를 막으려는 일본 경찰 사이에 벌어지는 암투, 회유, 교란 작전 등을 그린 영화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메라는 “김지운 감독의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스파이 서사극 ‘밀정’을 보고 기쁨의 황홀경에 빠질 것이며, 감독의 독창적인 영화 스타일과 환상적인 배우군단을 발견할 최고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지운 감독은 데뷔작 ‘조용한 가족’(1999), ‘장화, 홍련’(2003)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으로 칸영화제에 연속 초청된 바 있다.


‘밀정’이 올해 베니스영화제와 토론토영화제에 동시 초청을 받음으로써 김지운 감독은 세계 중요 영화제에 모두 초청되는 경력을 가지게 됐다. ‘밀정’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첫 한국영화 투자작품으로, 국내 개봉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이병헌 출연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


오는 8월31일에 시작해 9월10일에 막을 내리는 영화제의 마지막 날에는 이병헌이 등장한다.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가 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 및 폐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매그니피센트7’은 마을에서 악당들을 몰아내기 위해 뭉친 7명의 무법자들 이야기로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등이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1954)를 할리우드식으로 리메이크한 ‘황야의 7인’(1960존 스터지스 감독)을 다시 리메이크한 이 영화에서 이병헌은 칼을 잘 쓰는 암살자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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