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대작 ‘벤허’까지 극장에 불러들인 재개봉 열풍
1950년대 대작 ‘벤허’까지 극장에 불러들인 재개봉 열풍
  • 유이청
  • 승인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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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영화의 거장 윌리엄 와일러 감독.


【인터뷰365 황주원】지난해부터 국내 극장계에 불고 있는 재개봉 열풍이 1950년대 영화 ‘벤허’까지 불러내고 있다.


지난해 ‘이터널 선샤인’의 흥행으로 시작된 재개봉 붐은 올해 ‘쇼생크 탈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피아니스트’ ‘블루’ 등 다양한 영화들의 재개봉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재개봉작 가운데 가장 오랜 전에 만들어졌을 ‘벤허’(1959)는 제32회 아카데미 영화상 11개 부문을 수상한 전설적인 영화다. 특히 전차 액션 장면은 컴퓨터그래픽이 발달된 지금과는 달리 100% 수작업으로 이뤄졌지만 요즘 영화 못지않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벤허’는 서기26년 로마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예루살렘의 유대 귀족 벤허(찰턴 헤스턴)이 로마의 신임 총독 사령관 멧살라(스티븐 보이드)의 계략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후, 신앙심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가족을 되찾기 위해 멧살라와 목숨을 건 일전을 벌인다. 영화에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도 등장한다.


‘벤허’는 남북전쟁 영웅이었던 루 월리스 장군이 1880년에 쓴 베스트셀러 소설 ‘벤허: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1925년 프레드 니블로 감독이 연출한 무성영화 ‘벤허’를 1959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리메이크했다.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제작비 1500만달러를 들여 만든 액션 스펙터클 대작으로 20세기 최고의 종교영화로 손꼽힌다.


이 영화를 감독한 윌리엄 와일러(1902-1981)는 1940-50년대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벤허‘를 비롯해 ‘우리 생애 최고의 해’ ‘미니버 부인’ 등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다.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 ‘로마의 휴일’도 그의 작품이다.


윌리엄 와일러는 ‘벤허’로 아카데미상을 휩쓸며 “신이시여, 정녕 제가 이 영화를 만들었단 말입니까”라는 수상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는 7월7일 재개봉되는 ‘벤허’는 70㎜대형화면을 디지털 리마스터링한 것이다. 러닝타임은 2시간2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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