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거장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의 루브르박물관 영화 ‘프랑코포니아’
러시아 거장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의 루브르박물관 영화 ‘프랑코포니아’
  • 유이청
  • 승인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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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의 영화 '프랑코포니아'.

【인터뷰365 유이청】러시아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영화 ‘프랑코포니아’가 오는 6월 개봉한다.


‘프랑코포니아’는 1940년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루브르박물관을 지켜낸 두 남자의 실화를 영화화한 것이다. 나치 독일군에 저항해 루브르를 지켜낸 루브르박물관 관장 자크 조자르와 나치당원 프란츠 볼프 메테르니히 백작의 이야기는 예술, 권력, 전쟁, 인간 등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알렉산더 소쿠로프(65) 감독은 러시아 영화예술을 대표하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1932-1986) 감독을 잇는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다. 소쿠로프는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일을 하다 1975년 모스크바 주립영화학교인 VGIK에서 타르코프스키를 만났고 그의 영향을 받았다.


소쿠로프 감독의 필모그라피는 대학 졸업작품인 ‘인간의 외로운 목소리’(1978)에서부터 출발해 60편이 넘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로 이어지고 있다. 타르코프스키의 후계자답게 소쿠로프의 영화에는 인간의 근원과 영혼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철학적 사색이 담겨있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1997년 ‘어머니와 아들’로 모스크바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1999년 아돌프 히틀러에 관한 영화 ‘몰로흐’(Molokh)로 칸영화제 최우수각본상, 2003년 ‘아버지와 아들’로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2011년 ‘파우스트’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파우스트’에서 소쿠로프 감독은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팔아넘긴 파우스트 박사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해석해 전혀 다른 파우스트를 창조해냈다.


영화제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2002년작 ‘러시아의 방주’는 90분의 러닝타임을 단 한 개의 샷으로 채운 ‘원 샷 원 신’(One Shot One Scene) 영화로 유명하다. 영화는 카메라의 시선과 동일시된 한 남자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경험하는 시간여행을 그리고 있다.

2차대전 당시 실화를 영화화한 '프랑코포니아'.


소쿠로프 감독의 가장 최신작인 ‘프랑코포니아’(2015)는 베니스영화제 최우수유럽영화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소쿠로프 감독은 지난해 11월 '알렉산더 소쿠로프 회고전' 참석차 한국에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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