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표 코믹소란극 ‘서툰 사람들’ 3년만에 공연

'서툰 사람들'에 출연하는 김늘메, 이정수, 오종혁(사진 위), 박수인과 이주연(사진 아래).

【인터뷰365 황주원】장진 감독 원작의 코믹소란극 ‘서툰 사람들’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서툰 사람들’은 지난 2007년 연극열전2 개막작으로 공연돼 흥행에 성공한 연극으로, 정 많고 친절한 도둑 장덕배가 훔쳐갈 물건이 없어 오히려 미안해 하는 집주인 유화이를 만나 벌어지는 하룻밤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엉뚱하지만 공감가는 캐릭터와 감칠 맛 나는 대사, 꼬이고 풀리는 상황들이 유쾌하게 담겼다.

이번 무대는 윤정환 연출이 새롭게 무대를 이끌어 나가며, 김늘메와 이정수, 오종혁이 장덕배 역에 캐스팅 됐다. 집주인 유화이 역은 박수인과 이주연이 맡는다. 특히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이주연은 이번이 두 번째 연극 출연이다.

윤정환 연출은 “실리나 영리함, 영악함보다는 서툴지만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가 기본인 인물들의 행동이 만들어내는 따뜻함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서툰 사람들’은 오는 3월1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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