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르네상스 회화부터 현재의 미술까지를 철학적으로 통찰한 책 ‘미술철학사’(미메시스)가 오는 15일 출간된다.

저자인 이광래 강원대 철학과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나는 분명히 미술의 역사가 철학적 문제로 점철돼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미학자 아서 단토의 말을 미술사 내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하려 한다.

각각의 미술가들이 어떤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어떻게 소화해 작품으로 탄생시켰는지 살피고, 그런 개인적인 활동들이 시대와 사회에 어떻게 합류해 역사가 되었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저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이트, 라캉, 푸코, 들뢰즈, 프로이트 등 철학자와 심리학자 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정치 사회 종교 문화에 대한 다양한 문헌들을 섭렵해 미술과 철학의 융합을 시도한다.

전3권으로 되어있는 책의 1권은 르네상스 시대 조토에서 인상주의 클림트까지, 2권은 20세기 초 독일 표현주의부터 20세기 중반 이후 출현한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까지를 다루고 있다. 3권은 20세기 중반 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의 탄생과 해체주의, 미술의 종말 현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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