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39)이 한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승준은 지난달 21일 주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변호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유승준은 소장에서 자신이 재외동포이므로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들에게 발급하는 F-4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지난 9월 LA 총영사관에 한국에 입국하기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당시 군 입영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고 입대 예정 3개월 전이었기 때문에 유승준은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비난이 들끓었다.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고, 유승준은 같은 해 2월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이후 13년 동안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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