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들이 직접 풀어내는 진짜이야기, 토론연극 ‘미모 되니깐’

【인터뷰365 유이청】미혼모의 아픔과 사랑을 무대에 담아낸 토론연극 ‘미모 되니깐’이 오는 20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첫 공연 된다.

이 공연에서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 불안한 미래, 세상의 벽과의 싸움을 오로지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겨내고 있는 7명의 미혼모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들만의 이야기를 한다.

공연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제작진이 지난 5개월간 미혼모들을 만나면서 ‘연극 놀이 및 교육치료 워크샵’ 과정에서 풀어낸 것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임신부터 육아까지, 남들과 다른 과정이라고 다른 선택을 강요받는 어린 엄마들은 친구, 가족,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무시에도 아이가 있어 꿋꿋하다. 이들은 자신이 받은 고통과 아픔을 물려주기 싫어 새 출발을 향해 나아가는 책임있는 엄마들이다.

제작사 명랑캠페인은 “지난 5개월 동안 워크샵을 통해 눈물 콧물 쏟아 부은 이들의 소중한 마음과 삶, 상상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모은 작품”이라며“이 극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갈 힘을 내려는 엄마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제목인 ‘미모’는 아직 엄마가 아닌[未母], 그러나 아름다운 엄마[美母]라는 뜻이 담겨 있다.

토론연극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연극에서 제기된 상황들 중 개선되어야 할 문제가 있다면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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