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영화 '암살'의 표절 논란이 법정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더불어 '암살' 상영을 즉각 중단시켜달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 열린다.

최씨는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며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친일파를 제거한다는 점, 영화 속 결혼식 장면이 소설 속 일왕 생일파티가 열린 총독부 연화장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작사 케이퍼필름 측은 소설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는 먼 캐릭터이며 결혼식 장면도 장소의 배경, 설정, 기능이 모두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최씨의 장편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는 지난 2003년 출간됐으며 이달 4일 재출간됐다.

영화 '암살'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11일까지 932만9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황주원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