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 평전 발간
한·중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 평전 발간
  • 황주원
  • 승인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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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황주원】한국과 중국 양국을 통틀어 첫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1901~1988)의 평전 ‘날개옷을 찾아서'(하늘자연 펴냄)이 출간됐다.


1901년 평양에서 태어난 권기옥은 숭의여학교 시절 3.1운동에 참여하여 6개월간 옥고를 치른다. 석방된 후 임시정부 비밀연락원 활동 등을 하다가 체포망이 조여오자 상하이로 망명한다.


중국에서 권기옥은 아트스미스의 곡예비행을 보고 비행사가 될 결심, 윈난항공학교에 입학해 1925년 중국과 한국의 최초 여성비행사가 된다.


2005년 식민지시대 여성비행사 박경원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청연’이 개봉되면서 ‘누가 최초의 여성비행사인가?’에 대한 논란이 인 적이 있다.


권기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군비행대 양성계획 아래 임시정부의 추천을 받고 1924년 1월 윈난항공학교에 입교해 1925년 2월 28일 윈난항공학교를 졸업하고 WING 배지를 달았다.


박경원이 일본 타치가와 비행학교에 입학한 시기는 1926년 2월 1일, 일본제국비행협회에서 발급하는 3등 비행사 면허증을 받은 것은 1927년 1월 28일이다. 박경원은 1933년 일제의 만주국 건국 1주년 기념 ‘일만친선 황군위문 일만연락비행’을 하던 중 비행기가 추락해 사망했다.


사실 관계로 볼 때 권기옥의 비행이 박경원보다 2년 정도 앞선다. 일부에서는 민간인 비행사와 공군 조종사를 구분하여 박경원을 ‘최초 민간인 여성비행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1926년에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국내신문들은 권기옥을 중국에 유일한, 조선 최초 여류비행사로 지칭하고 있다.


비행사가 된 권기옥은 임시정부가 독립군항공대를 창설할 여력이 없어지자 중국 공군에 투신해 항일전선에서 싸우고 무공훈장을 받았다. 해방 후에는 공군 창설에 기여하여 ‘대한민국 공군의 어머니’로 불렸다.


이번 평전은 권기옥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읽듯 대화 중심으로 전개되며, 권기옥이 1924년 7월 첫 단독비행에 성공하고서 찍은 기념사진과 당시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항일운동의 결의를 적어 보낸 편지 등 자료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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