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과 우리나라 고전 ‘장화홍련전’을 버무린 뮤지컬 ‘한여름 밤을 꿈’이 오는 8월 막을 올린다.

동서양의 고전이 한 작품에서 만난 이 뮤지컬은 한여름 밤 숲속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로 하며, 여기에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황제 은혼식에 상영될 영화 ‘장화홍련전’ 촬영 해프닝을 곁들인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개화기의 모던보이, 서양식 클럽, 브리스 밴드 등이 등장해 흥을 돋운다.

극중 극 장면으로 등장하는 영화 ‘장화홍련전’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만든 최초의 영화로 1924년 5월 단성사에서 개봉한 바 있다.

극중 연기도 못하고 허세만 가득한 배우 허성 역은 뮤지컬 출연이 처음인 오광록이 맡았고, 자유분방한 신여성 소선 역은 이보람과 초아가 더블 캐스팅 됐다. 초아는 크레용팝의 멤버로 뮤지컬 ‘덕혜옹주’에서 주인공 덕혜 역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극중 이야기꾼이자 ‘장화홍련전’을 감독한 실존 인물 박광현 역은 최수형·정상윤이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 ‘한여름 밤을 꿈’은 오는 8월21일부터 11월1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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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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