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신여성의 상징에서 비구니선승으로, 일엽스님은 누구인가
개화기 신여성의 상징에서 비구니선승으로, 일엽스님은 누구인가
  • 유이청
  • 승인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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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일엽학술대회 개최

일엽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제1회 김일엽학술대회가 오는 12일 열린다.

【인터뷰365 유이청】한국 개화기의 여성운동가이자 1세대 여성작가, 비구니 선승인 일엽스님을 기리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일엽스님의 탄신일(음력 4월28일, 올해는 양력 6월14일)을 맞아 김일엽문화재단이 오는 12일 여는 제1회 김일엽학술대회는 '오늘, 왜 김일엽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일엽스님(1896-1971, 본명 김원주)은 1세대 여성작가이자 개화기의 여성운동가였다. 목사의 딸로 태어나 이화학당과 일본 닛신여학교를 졸업한 일엽스님은 일본 유학 중 문인으로 데뷔해 시와 소설, 칼럼 등을 썼고, 화가 나혜석 등과 함께 자유연애론, 신정조론 등을 외치며 개화기 신여성운동을 주도했다. 필명이기도 한 일엽(一葉)은 일본 유학 중 만난 춘원 이광수가 일본의 여성작가 히구치 이치요(桶口一葉)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것이다.


일엽스님은 1920년 귀국해서 잡지 '신여자'를 창간했으며 매일신보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여성의식의 계몽을 주장하는 글과 강연 등을 하는 한편 자유로운 연애, 결혼관을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20세까지 기독교신자였던 일엽스님은 이화학당 시절 불교에 관심을 가졌고 1927년 불교잡지 문예란에 기고를 하면서 그 관심이 본격화됐다. 그러더니 1933년 속세의 모든 것을 훌훌 털고 만공스님 문하로 출가했다. 만공스님은 경허스님을 잇는 선승이다.


만공스님이 ‘깨달음은 글이나 말에 기대지 않는다’며 선 수행을 하려거든 글을 쓰지 말라고 하자, 일엽스님은 이후 30년 동안 절필하고 비구니의 총본산인 견성암의 입승(入繩)직을 참선수행으로 일관했다.


만년에는 덕숭산 수덕사 산내암자인 환희대에서 머물며 대중포교를 위해 다시 필을 들어 ‘어느 수도인의 회상’(1960) ‘청춘을 불사르고’(1962)를 발표했고, 1964년 마지막 저서 ‘행복과 불행의 갈피에서’를 냈다.


중생제도와 비구니 위상 회복에 앞장서온 일엽스님은 1971년 자신이 세운 첫 비구니선원 견성암에서 입적했다.


한편 제1회 김일엽엽학술대회에서는 '김일엽은 누구인가(방민호 서울대교수)', '김일엽과 콘텐츠 활용 방안‘(유진월 한서대교수), '김일엽: 여성과 불교철학'(박진영 아메리칸대교수), '김일엽 불교의 재인식(김광식 동국대교수)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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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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