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완간 20년만에 뮤지컬로 부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완간 20년만에 뮤지컬로 부활
  • 유이청
  • 승인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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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광복 50주년 완간, 2015년 광복 70주년 뮤지컬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뮤지컬로 무대에 올려진다.

【인터뷰365 유이청】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대형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신시컴퍼니(대표 박명성)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조정래의 ‘아리랑‘을 뮤지컬로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은 1990년 12월 한국일보에 연재를 시작해 4년 8개월 집필 만인 1995년 8월 해방 50주년을 맞아 전 12권으로 완간됐다.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에 이를 때까지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면서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태백산맥’ ‘한강’과 함께 조정래의 한국 현대사 3부작으로 묶인다. 2002년 프랑스에서 출간돼 유럽지역에 최초로 완간 번역된 한국의 대하소설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아리랑’은 전 4부로 제1부는 ‘아, 한반도’ 제2부는 ‘민족혼’ 제3부는 ‘어둠의 산하’, 제4부는 ‘동트는 광야’로 되어 있다. 역사적인 사실을 기초로 송수익·감골댁·공허·장칠문·하시모토 등과 같은 허구적 인물들을 등장시켜 가족사 소설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광복 50주년인 지난 1995년 완간된 '아리랑' 전 12권.


이번 뮤지컬은 12권에 이르는 방대한 원작소설을 감골댁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구성해 2시간40분으로 압축해 무대에 올린다.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양반 송수익 역은 안재욱과 서범석이 더블 캐스팅 됐고, 인고의 어머니상인 감골댁은 김성녀가 연기한다. 어지러운 시대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양치성 역은 김우형과 카이가 연기한다. 갖은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차옥비 역은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이소연이 맡아 뮤지컬에 데뷔한다.


원작이 역사적 사실을 충실하게 반영한 만큼 뮤지컬에서도 기록화적·회화적 시각요소를 십분 활용해 한국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며, 여기에 민요 '아리랑'의 다양한 변주곡을 비롯해 50여 곡의 음악이 장엄함을 더할 예정이다.


3년여 동안 기획된 창작 뮤지컬 ‘아리랑’은 연극 '푸르른 날에' '칼로막베스' 등의 각색과 연출, 뮤지컬 '원스'의 윤색을 맡았던 극작·연출가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국악 작곡가 김대성이 작곡을 맡았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과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컨템포러리 안무가 김현, 영국 조명디자이너 사이먼 코더, 영화 '군도'·'상의원'의 의상디자이너 조상경도 참여한다.


공연은 7월 16일-9월 5일 LG아트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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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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