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세계적 소프라노 홍혜경(56)이 10년 만에 국내 오페라 무대에 선다.

홍혜경은 5월 8-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백작부인 로지나 역을 맡는다. 홍혜경이 국내 오페라에 출연하는 것은 2005년 '라보엠' 이후 10년 만이다.

홍혜경은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30년간 활동해왔다. 1982년 한국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1984년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에서 세르빌리아 역으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홍혜경이 연기하는 로지나 백작부인은 바람둥이 남편 알마비바 백작이 피가로의 아내 수잔나에게 눈독을 들이자 이를 혼내주는 역이다.

홍혜경 외에도 주요 출연진은 모두 메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다. 백작 역을 맡은 베이스 바리톤 라이언 맥키니, 수잔나 역을 맡은 신예 류보프 페트로바는 현재 메트에서 활약 중이며 피가로 역을 맡은 심기환은 내년 메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연출 역시 메트에서 여러 작품을 올린 연출가 폴라 윌리엄스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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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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