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무용수 11인의 호방하고 고고한 춤판 ‘남무전(男舞傳)-궁’
남자무용수 11인의 호방하고 고고한 춤판 ‘남무전(男舞傳)-궁’
  • 유이청
  • 승인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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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요춤전’ 특별기획

남자무용수들이 추는 동래학춤(위)과 독무 장한가(아래). 사진=국립국악원 무용단

【인터뷰365 유이청】절도있는 동작과 호방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남자무용수들의 춤판이 벌어진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4월 1일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수요춤전’ 무대에 남자무용수들의 ‘남무전(男舞傳)-궁(宮)의 하루’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수요춤전’의 특색 그대로 화려한 무대장치와 조명 없이 오로지 남자무용수 11명의 춤사위만으로 무대를 꾸민다.

기본적인 구성은 나라의 화평과 백성들의 백성들의 생활을 염려한 임금이 암행어사를 파견하고, 어명을 받은 암행어사가 전국을 다니며 살펴보는 이야기를 춤과 함께 풀어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공연은 임금으로부터 어명을 받기까지 왕실의 의례를 보여주는 1부와 전국을 다니며 각 지역의 민속 춤사위를 선보이는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왕 앞에서 춤을 추는 무산향을 시작으로 왕이 직접 추는 태평무, 왕이 베푼 향연에서 고을 수령들이 추었던 진쇠춤, 왕의 어명을 받은 암행어사의 춤 장한가로 이어진다. 2부는 황해도 해서지방의 봉산탈춤과 경기지역의 살풀이, 전라도의 진도북춤, 영남의 동래학춤으로 진행된다.

왕이 추는 태평무와 황해도 민중들이 추는 봉산탈춤.


이번 공연은 한명옥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고 이종호 지도단원이 이야기 구성을 했다. 한 감독은 “왕실 안팎의 스토리로 엮어 춤의 역사성과 의미를 다루고자 기획한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남성의 호방하면서 고고함이 어우러지는 우리 춤의 참 멋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앞으로 11월까지 총 7차례 기획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남무전’에 이어 6월 3일에는 ‘여무전(女舞傳)-류(流)’를, 7월 1일에는 ‘소리를 부르는 춤, 춤을 부르는 소리-‘打(타)’를, 9월 2일에는 한 감독과 지도부가 함께 하는 <동행(同行)>공연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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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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