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영화관 단성사, 4차경매서 575억원에 낙찰
국내 최초의 영화관 단성사, 4차경매서 575억원에 낙찰
  • 유이청
  • 승인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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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영화관인 단성사에서 상영됐던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

【인터뷰365 유이청】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영화관인 단성사가 법원 경매에서 575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경매에 나온 지 2년 7개월 만에, 3번의 유찰 끝에 낙찰된 것이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2일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에서 열린 경매에서 단성사는 7명의 응찰자가 참여한 가운데 감정가의 59.7%인 575억원에 낙찰됐다. 기업으로 추정되는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성사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12년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내부 마감공사는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상적으로 문을 열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907년 목조건물로 세워진 단성사는 1910년 일본인이 인수해 공연장으로 사용했으나 1918년 박승필이 인수해 극장으로 변모시켰다. 1919년 한국 최초의 활동사진극인 ‘의리적 구토’ 를 상영했으며 1926년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 1935년에는 첫 유성영화 ‘춘향선’도 상영했다.


이후 한국 영화의 산실로 자리잡으며 숱한 흥행 영화들이 단성사 간판에 내걸렸다. ‘겨울여자’(1977)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등 당대의 흥행작들은 단성사에서 단독 개봉 했다. 특히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는 1993년 4월10일부터 194일 동안 상영돼 최장 상영기록을 세우며 서울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등장하면서 단성사는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2005년에는 스크린 7개를 갖춘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의 멀티플렉스로 변신했으나 옛날의 영화를 되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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