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산천 도라지
심심산천 도라지
  • 김철
  • 승인 2007.07.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인터뷰365 김철] 밤 이슬에 젖은 이른 아침, 안개 속 산골의 평화로운 도라지 밭.

잠에서 덜 깼는가, 꽃봉오리에 앉은 잠자리도 그저 평온해 보인다.



민요 '도라지타령'의 노랫말 그대로 심심산천의 도라지다.



산 도라지, 집 도라지가 한창 꽃피는 시절이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이 맘 때쯤으로 기억된다.

꽃이 핀 산 도라지는 찾기도 쉬웠고 흙이 질펀해 캐기에도 좋았다.



싸리바구니를 들고 '도라지 타령'을 흥얼거리는

어머니와 함께 뒷산에 올라

도라지를 캐던 유년의 추억이 아스라하다.



세월이 까마득히 흘러 흘러도 심심산천의 백도라지 청도라지는

예전의 모습 그대로 희고 푸르건만

구리빛 얼굴의 가난에 찌든 그 시절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김철
김철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