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민족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는 3일간의 연휴에 주말이 끼면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긴 연휴가 시작된다. 이처럼 긴 연휴를 맞아 지상파 3사에서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올해 설 특집 프로그램은 스타들이 대결을 벌이며 웃음과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룬다.

올해 설 특집 프로그램의 첫 스타트는 SBS ‘썸남썸녀’가 끊는다. ‘썸남썸녀’는 솔로 연예인 김정난, 채정안, 선우선, 채연, 나르샤, 김지훈, 심형탁, 한정수, 김기방 등 9명이 한 집에 모여 살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선다. 17일과 18일 이틀간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이어 연휴 첫날인 18일에는 SBS ‘불타는 청춘’이 오후 5시30분 방송된다. ‘불타는 청춘’은 강원도를 배경으로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김국진, 가수 강수지, 백두산 김도균, 배우 홍진희, 박찬환, 양금석, 김혜선, 이근희 등이 출연한다.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연예계 다양한 분야의 노래 잘하는 정체불명의 톱스타 8인이 가면을 쓰고 오로지 노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서바이벌 음악쇼로, 출연 패널들이 가면을 쓴 스타의 노래를 듣고 가창력 순위를 정한다. 제국의 아이들 광희, B1A4 산들, 걸스데이 유라 등이 출연한다. 18일 오후 5시50분 방송한다.

설날인 19일에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단체퀴즈 대결을 펼치는 KBS2 ‘2015 스타 골든벨’(오후 6시20분 방송)이 방송된다. 김구라, 성시경, 이지연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엑소 찬열, 에프엑스 엠버, 씨스타 등 인기 아이돌과 MIB 강남, 장수원, 이국주, 은지원 등 예능 대세들이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친다. 절대음감 릴레이, 액션 우리말 겨루기, 불후의 명탐정, 미션노래방 등 다양한 게임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MBC 명절특집 프로그램 ‘2015 아이돌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아육대)’가 방송된다. 엑소, 샤이니, 비스트, 카라, 씨엔블루, 2PM, 2AM, 에이핑크, 씨스타, AOA 등 국내 인기아이돌 200여명이 총출동해서 육상, 풋살, 양궁, 농구 등의 경기를 펼치며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아이돌의 체력 등 다양한 끼를 엿볼 수 있다. 19~20일 양일간 오후 5시55분 방송.

20일에는 KBS2 초대형 버라이어티프로그램 ‘슈퍼맨 vs 1박2일-왕좌의 게임’이 전파를 탄다. KBS 간판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와 ‘1박2일’ 김준호가 각각 16명의 연예인과 함께 팀을 이뤄 대규모의 성 세트에서 단 하나뿐인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벌인다. 프로그램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이번 게임은 20일 오후 6시20분 시작해 90분간 방송된다.

이어 KBS2에서는 시청률 40%를 넘으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비하인드를 통해 가족간의 소중함을 되짚어보는 ‘가족끼리 왜 이래는 왜?’를 방송한다. 오후 9시40분 방송.

MBC는 90년대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토토가’를 첫 촬영한 지난해 10월부터 본 공연날인 2월까지 약 세 달간 섭외부터 무대 뒷이야기까지 전 제작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내레이션은 배우 소지섭이 맡았으며, 20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여기에 21일 자정에는 ‘토토가’의 무편집 공연실황이 공개된다.

SBS는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과 설특집 드라마를 20일 선보인다. 먼저 파일럿 예능 ‘아빠를 부탁해’는 스타와 스타의 딸이 출연해 함께 지내며 애정을 확인하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이경규(딸 이예림)와 배우 강석우(딸 강다은), 조재현(딸 조혜정), 조민기(딸 조윤경)가 딸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영재 발굴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영재들을 찾아 남다른 영재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는다. 전현무가 지상파 첫 단독 MC를 맡았으며, 잭슨, 레이디 제인, 김지선, 이동엽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20일 오후 8시50분 1부가, 21일 오후 4시50분 2부가 방송된다.

또한 SBS 특집드라마 ‘내일을 향해 뛰어라’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한 남자가 가족을 구해내는 이야기를 다룬 시간여행 소재의 판타지 어드벤쳐 휴먼드라마로, 이현우 류현경 안내상 등이 출연한다. 초고화질 UHD(4K)로 제작된 드라마는 타임워프, 가족을 구해가는 스토리 등을 CG로 구체적으로 표현하면서 SF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오는 20일 오전 9시10분부터 1부, 오전 10시 20분부터 2부가 방송된다.

토요일인 21일에는 KBS 파일럿 예능 ‘스타는 투잡중’이 주목을 받는다. 스타들이 본업인 연예인이 아닌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일일 강사로 변신한 모습을 담은 예능으로, 소녀시대 유리는 요가 선생님, 레인보우 재경은 가죽공예가, 배우 조달환은 캘리그라퍼, 기태영은 바리스타, 이본은 퍼스널 트레이너로 변신해 일일 강사로 나선다. 오후 10시25분에 방송된다.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은 본방송을 설특집인 ‘무도 큰잔치’로 꾸몄다. 다섯 멤버와 게스트들이 ‘명랑운동회’ 형식의 팀 대결을 펼친다. 서장훈은 영원한 맞수 현주엽과 맞대결을 펼치고 배우 박혁권, 고경표, 이규한, 가수 홍진영과 정용화 등이 출연해 예능감을 선보인다.

SBS에서는 21과 22일 양일간 오후 8시40분에 방송되는 2부작 3D특집드라마 ‘인생추적자 이재구’를 방송한다. 산업재해 전문 생계형 노무사 이재구가 한 남자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노무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박용우와 유선이 출연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예능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아프리카TV의 BJ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6인의 유명인들이 각자의 콘텐츠와 노하우를 발휘해 1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모습을 담았다. 김구라, 홍진영, 정준일, AOA 초아, 백종원, 김영철 등이 독특한 방송 제작기에 나선다. 22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올해 TV에서 방영된는 설 특집 영화도 풍성하다. 17일부터 22일까지 무려 24편의 유명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KBS1에서는 올해 설을 맞아 ‘아시아 영화 특선’을 기획해 눈길을 끈다.

먼저 17일에는 오후 11시40분 KBS1에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가 방영되며, 이어 오전 1시4분 SBS에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안방을 찾는다.

18일에는 오전 9시 40분부터 EBS1에서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 방영된다. 12시50분 KBS2 ‘댄싱퀸’, 오후 10시 ‘끝까지 간다’가 방송된다. 또한 오후 10시45분 EBS1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 MBC에서는 새벽 0시35분에 ‘감기’를 방영한다. KBS1에서는 새벽 0시20분 ‘와즈다’, SBS에선 새벽 1시5분 ‘박수건달’을 볼 수 있다.

19일 목요일 오전 9시35분부터 EBS1에서 설특선 ‘피터팬’, KBS2에서는 오전 11시10분부터 배우 정재영과 한지민 주연의 ‘플랜맨’이 방영된다. KBS2에서 ‘아이언맨3’가 오후 8시30분부터 방송되며, KBS1에서는 태국 코미디 공포 영화 ‘피막’이 새벽 0시 방송된다.

20일 금요일에는 오전 9시40분 EBS에서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오전 11시40분 KBS2 ‘더 테러 라이브’를 시청할 수 있다. 오후 9시30분 KBS2에서 현빈 주연의 ‘역린’, 오후 10시45분 EBS에서 ‘글래디에이터’, 자정에는 KBS1 ‘5일의 마중’이 방영된다.

21일 토요일에는 오후 9시시50분 SBS에서 ‘수상한 그녀’, 오후 11시10분에는 EBS에서 ‘킹스 스피치’, 새벽 0시25분에는 KBS1에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을 감상할 수 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22일 일요일에는 오후 2시15분부터 EBS에서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가 방송되며, 이어 EBS에서 오후 11시 ‘굿모닝 프레지던트’, 새벽 0시25분 KBS1에서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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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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