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쎄시봉’ 정우· 김윤석이 직접 부르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현장] ‘쎄시봉’ 정우· 김윤석이 직접 부르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김보희
  • 승인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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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쎄시봉'은 60년대 후반 무교동 음악 감상실을 배경으로, 첫 사랑의 아픔을 담아냈다.

【인터뷰365 김보희】포크 음악계의 전설들을 탄생시킨 ‘쎄시봉’이 스크린에서 부활했다.

2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쎄시봉’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김현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조복래가 참석했다.

‘쎄시봉’은 60년대 후반 무교동 음악 감상실을 배경으로, 쎄시봉에서 가수로 활동 하게 된 오근태(정우)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한효주)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오근태와 민자영은 허구의 인물이지만,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 실존 인물들이 실명으로 등장한다. 이들의 20대 모습은 각각 배우 김인권, 진구, 강하늘, 조복래가 맡아 당시 포크 음악들을 부르며 60년대 무대를 재현해낸다.

이날 영화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석 감독은 “4년 전에 쎄시봉 멤버들이 출연하신 MBC 토크쇼 ‘놀러와’를 보고 인상이 깊었다. 마음 속에 가지고 있다가 2년 전부터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영화화의 계기를 밝혔다.

그는 “‘쎄시봉’은 음악 영화이면서 멜로 영화다”라며 “시나리오 틀은 트윈폴리오가 1981년에 발표한 ‘웨딩케이크’라는 곡에서 모티브를 얻엇다. 경쾌한 멜로디와 달리 실제로 굉장히 슬픈 곡이다. 그래서 이 곡의 주체는 여자인 것 같아서 ‘웨딩케이크’ 대사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실존인물과 가상의 인물이 공존한다. 김 감독은 “실존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 분들의 주된 이야기는 아니다. 그래서 가명으로 쓸까 생각도 했지만 그분들이 워낙 유명하시고 노래가 분명 그분들이 부르신 것이 맞는데 가명을 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허락을 받고자 기획 단계에서 찾아뵈었고,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의 인물에 대해서는 “창작자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가상의 인물을 넣었다. 가상의 인물과 실존인물이 공존하면서 상상력은 더 극대화 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쎄시봉'에 1인2역으로 한효주-김희애, 정우-김윤석이 출연한다.

극중 오근태를 연기한 정우는 “60년대 시대 살아보지 못했지만, 청춘남녀들의 풋풋함 설레임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환경과 배경은 다르지만 20대 시절을 추억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40살 오근태를 연기한 김윤석은 “이 영화에 첫 캐스팅됐다. 그런데 20대 근태부터 촬영이 진행됐고, 20대 정우 씨의 촬영을 봤다. 다행히 정우 씨와 잘 어울렸다. 물론 감독님께서는 정우가 고생해서 저의 얼굴이 됐다는 의도로 캐스팅 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윤석과 정우는 극중에서 이장희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직접 부르기도 한다.

쎄시봉의 매력적인 뮤즈였던 한효주는 “민자영을 연기하기 위해, 누군가의 뮤즈가 되기 위해서 티나지 않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 그래서 목소리 톤, 손짓 등 섬세한 부분부터 내면적인 부분까지 고민이 많았다”라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40대 민자영 역을 맡은 김희애는 “20대 연기자들의 연기를 보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감정씬에 투입되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나는 한효주다’라는 생각으로 감정 연기에 임했고 잘 표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현성과 진구는 이장희 역을 맡았다. 진구는 “이장희 선배님과 셋이서 술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장현성 선배님과는 어떤 이장희를 표현하자는 말이 없었다. 놀기 좋은 판을 깔아주셨다”고 말했으며, 장현성은 “20대 진구가 잘 생겨서 부담이었다”며 “하지만 이장희 선생님도 아름다운 20대를 거치고 많은 풍파를 거치셨기 때문에 사람이 변할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송창식 역을 맡은 조복래는 “송창식 선배님이 전설적인 분이시고, 특이하신 분이라 부담이 됐다”면서 “미아리 카페에서 공연을 하신다. 찾아가서 선생님 공연도 보고 이야기도 나눴다. 선생님께서 ‘애초에 노래는 포기해라. 나를 따라 올수 없다’라고 하셔서 노래는 마음을 비우고 연기에 집중했다. 모방하기보다는 목소리 감정을 기억해서 표현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쎄시봉’은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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