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2014 SBS 가요대전 SUPER5’에서 마이크 불량 등 연이어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14 SBS 가요대전 SUPER5’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럭키보이즈(정용화, 닉쿤, 엘, 송민호, 바로), 송지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태지 2NE1, 엑소 등 총 30팀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SBS 가요대전 SUPER5’에서는 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위너가 등장해 ‘공허해’를 불렀으나 마이크가 혼선되면서 잡음과 함께 앞서 무대를 마치고 내려간 러블리즈의 “수고하셨습니다” 인사가 그대로 흘러나왔다.
또한 세븐과 레드벨벳, 위너와 러블리즈의 합동 공연 중 드레스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2014 슈퍼루키들’의 ‘무브 라이크 재거’ 무대 중 블랙 화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에 최대 피해자는 태양이었다. 태양은 두 번이나 마이크가 나오지 않았다. 태양은 처음 ‘눈, 코, 입’ 무대에서 마이크가 나오지 않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노래를 이어갔다. 이후 지드래곤과 함께 꾸민 ‘굿 보이(Good Boy)’ 무대에서도 약 5초간 또 마이크가 나오지 않자 당황하며 마이크 뒤를 확인하는 등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발언 실수도 있었다. MC 송민호는 진행을 하던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말했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일본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에 SB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약 3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날 ‘2014 SBS 가요대전 SUPER5’은 화려한 무대와 많은 가수들의 참여로 이목을 끌었지만, 연이은 방송사고와 어수선한 전개로 혹평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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