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연예인 지망생의 부모 A씨로부터 억대 돈을 챙긴 혐의로 피소 됐던 방송인 신정환이 고소인과 합의하면서 형사 고소를 면하게 됐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서울 중부경찰서 측은 “A씨가 어제(17일) 오후 6시쯤 대리인을 통해 취소장을 접수했다. 조만간 A씨를 불러 취소 사유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빌미로 1억 원의 돈을 챙겼다며 지난 6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2010년 3월경 연예인 지망생 아들을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신정환에게 1억을 전달했지만, 2011년 해외불법도박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도와주기 어렵다고 답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자 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 측근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소인을 만나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고소인 측이 신정환의 해명과 여러 정황을 듣고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신정환이 빌린 돈은 모두 갚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고소인과 합의에 성공했지만 경찰은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와 합의 내용, 고소 취하 이유 등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신정환은 불법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돼 징역 8월형을 선고받고 지난 2011년 6월 수감됐으며, 같은 해 12월 성탄절 특사로 출소했다. 현재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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