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연예인 지망생 1억 사기혐의로 피소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1억 사기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사진=sbs

【인터뷰365 김보희】 가수 출신 신정환이 사기 혐의로 피소 당했다.

16일 SBS ‘8시 뉴스’는 해외불법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신정환이 사건 바로 직전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피소되었다고 보도했다.

신정환은 해외불법도박 사건이 드러나기 6개월 전인 지난 2010년 3월 연예인 지망생 아들을 둔 어머니 A씨에게 “아들이 방송에 나갈 수 있게 훈련시키고 내가 MC를 맡은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1억 원을 받았다.

당시 A씨는 2,000만 원은 직접 전달했고 나머지 8,000만 원은 계좌 이체를 이용, 이후 A씨는 신정환에게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지만 신정환은 2011년 해외불법도박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도와주기 어렵다고 답하며 출소 후에도 끝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자 고소를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서울 중부경찰서 측은 “지난 6월 고소장이 접수됐고, 며칠 전 고소인의 보충 조사까지 마친 상태”라며 조만간 신정환을 소환해 고소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도박에 썼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정환은 불법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돼 징역 8월형을 선고받고 지난 2011년 6월 수감됐으며, 같은 해 12월 성탄절 특사로 출소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