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올여름에 가볼 만한 휴가지 10곳을 추천했다. 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와 기업가 정신의 고취를 위한 것이다.
전경련은 13일 우리나라 경제사를 살펴보거나 지역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테마여행 10선'을 소개했다.
먼저 '부자바위'로 유명한 경남 의령의 솥바위를 꼽았다. 조선말 한 도인이 '바위의 다리가 뻗은 세 방향 20리 내에 3명의 부자가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했는데, 솥바위를 중심으로 의령·진주·함안에서 태어난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이 그 전설을 현실화했다. 이 세 창업주의 생가를 둘러 보는 것이 첫 번째 테마여행지다. (하지만 이중 이병철 회장 생가는 8월말까지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개방되지 않는다.)
생가 방문 후에는 의령군이 조성한 '부잣길' 둘레코스 그리고 롯데 신격호 회장이 매년 마을잔치를 여는 울산 생가도 추가한다.
근대 육상 물류의 중심지였던 충남 강경과 1900년대 초 국내 최대 곡물항으로 이용되던 전북 군산, 메밀 특산물을 이용해 현대화가 이뤄진 강원 평창군 봉평장 등도 경제적 관념과 여행이 어우러진 추천지이다.
또 역대 대통령 생가를 찾아 경북 구미에서 경남 거제, 전남 신안까지 영·호남을 횡단하는 여행, 경기 파주에서 강원 고성까지 휴전선을 따라 여행하는 보훈 여행 등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이색 축제와 박물관 그리고 고추장 담그기 등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가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