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브라질 월드컵 8강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 앙헬 디마리아의 결승골로 스위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골을 잡으면 바로 메시에게 패스하는 등 메시 중심의 전략을 펼쳤다. 이에 대응하듯 스위스 선수들은 메시를 집중 마크하는 등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전반은 예상을 뚫고 스위스 공격이 날카로웠다. 스위스는 전반 28분, 39분 골문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에게 막혔다.
후반은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살아났다. 하지만 번번이 스위스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는 열심히 어시스트를 열심히 했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성공시키지 못했다. 참다못해 직접 나선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16강전에서 4번째로 연장전에 들어간 두 팀 중 웃은 것은 아르헨티나였다. 연장 후반 13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단독 드리블해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침투,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디마리아에게 토스했다. 디마리아는 달려 들어오면서 왼발로 밀어 넣어 골인을 시켰다. 이날 메시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이로써 1986년 이후 28년 만에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6일 벨기에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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