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육영수 여사를 모셨고 이어서 대통령비서실로 옮겨 사정비서관과 정무비서관을 역임한 김두영 씨가 ‘가까이서 본 인간 박정희 인간 육영수’란 제호로 책을 펴냈다.

육영수 여사의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씨가 빚어낸 많은 일화와 박정희 대통령이 물을 아끼기 위해 변기물통에 벽돌을 넣어두었다는 비화 등 주로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와 관련된 일화를 모아 정리했다.

일화 속의 박대통령 부부는 공과 사를 냉정하게 구분해서 친인척의 부당한 행위도 덮어두지 않았고 소시민의 억울한 사정도 그냥 넘기지 않고 사건을 해결해주었다는 사연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독신이 된 박 대통령의 고독한 모습과 어머니를 잃은 외아들 박지만 씨를 군대(육사)에 보내면서 한사람의 아버지로 애틋한 심경을 참지 못해 써둔 일기장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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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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